일상일상 리뷰

[생활정보] 2020 장마 언제까지? 이유는 왜?

2020. 8. 9.

2020년 장마는 정말 내 인생에 처음 겪는 긴 장마인듯 하다.

도대체 이 장마는 왜 온 걸까?

그리고 이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언제 끝날까?

 

1. 장마 이유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장마 기간에도 비가 지속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총 강수량도 많지 않아 소위 “마른장마”라는 다소 반어적인 용어가 등장하였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한달 가까이 장마가 지속되고 있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울감 뿐만 아니라 비로 인한 홍수로 정말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정도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출처: 기상청

 

올해 북극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난 여파로 제트기류(상층의 강한 바람 띠)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했다. 평소라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빠르게 북쪽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현재 이동이 정체되고 있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정체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정체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도 이 영향으로 지속적인 강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6월부터 중국, 일본에서 발생한 폭우도 이와 같은 이유로 볼 수 있는데, 미리 대비하기 어려운 현상이었기 때문에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마철 끝무렵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와의 틈이 좁아지게 된다.

이 좁은 틈 사이로 비구름이 높다랗게 형성되면서 국지성 호우를 뿌리는 건데, 여기에 70%가 산악인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상, 정체된 찬 공기에 남쪽의 더운 공기가 지형적 특성과 맞물리며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비구름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산발적인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장마 끝무렵이라는 신호가 아닐지..

 

이번주 초에는 남쪽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올라와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인데, 북상 중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한다. 주 중반쯤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이동하겠고 인접한 서울과 경기, 영서에서 금요일까지 장맛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 후에는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잘 지나갈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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